EBS교육대토론 오늘 방송
요즘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스마트폰을 가까이한다.
부모가 아기에게 스마트폰을 이용해 애니메이션을 보여주고, 음악을 틀어준다.
조금 더 크면 아이들은 부모의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게임을 하고 문자도 보낸다.
그러다 초등학교 입학 선물로 자신의 스마트폰을 갖게 되는 아이도 많다.
중·고등학생 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 A씨(50대)는 저녁마다 속이 탄다.
아이들이 저녁 시간 내내 모바일 메신저와 게임에서 눈을 못 떼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A씨만의 일이 아니다.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가 조사한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절반가량인 53.2%가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하다`고 응답했다. 하루에 5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중독위험군도 25.5%나 된다.
프로그램은 스마트폰으로 인해 학습 능률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대인관계 형성에어려움을 느끼는 청소년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열을 머금은 옥수수가 터져 팝콘이 되듯 아주 강렬한 자극에만 뇌가 반응하는 팝콘 브레인(Popcorn Brain) 현상까지 보고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