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 `늦어도 11월에는` 26일 열려
`늦어도 11월에는`이란 명칭은 독일 작가 한스 에히리 노작의 동명 원작소설에서 따온 것으로, 고전문학을 토대로 한 작품과 러브스토리를 소재로 한 영화 17편을모은 기획전이다.
늦가을하면 떠오르는 멜로드라마 `만추` 두 편을 만날 수 있다. 김수용 감독의 연출로 김혜자가 출연한 1981년작 `만추`와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가 만난 2010년작 `만추`가 상영된다.
또 왕자웨이 감독이 만든 진한 사랑이야기 `화양연화`(2000), 노년의 죽음과 사랑을 그린 미하엘 하네케 감독의 `아무르`(2012), 레오 카락스 감독의 대표작 `퐁네프의 연인들`(1991)이 관객과 만난다.
고전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들도 상영된다. 나스타샤 킨스키의 전성기를 담은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테스`(1979), 케리 후쿠나기 감독의 `제인에어`(2011)와 안드리아 아놀드 감독의 `폭풍의 언덕`(2010)도 상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