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뷰티인사이드` 이달 크랭크인… 이범수·유연석 등 초호화 캐스팅
5일 영화사 뉴(NEW)에 따르면 CF 감독 출신 백종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뷰티인사이드`가 이달 촬영에 들어간다.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우진과 그를 사랑하는 여자 이수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우진 역에는 주요 배우만 20여명이 나선다. 이범수·김상호·천우희·이진욱·이동욱·김주혁·유연석 등 남자배우뿐 아니라 박신혜·천우희·고아성 등 여자 배우도 우진으로 분한다. 몽타주 장면까지 포함하면 우진 역은 70여 명에 달한다는 게 `뉴`의 설명이다.
우진을 사랑하는 이수 역은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감시자들`(2013) 등에 출연한 배우 한효주가 맡는다. 20명의 배우와 호흡을 맞춰야하는 난도 높은 배역이다.
또 1970년대 이만희 감독의 `삼포가는 길`(1975)로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받았던문숙이 3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1974년 이만희 감독의 `태양 닮은 소녀`로 데뷔한 그는 1970년대 맹활약한 여배우다. 문숙은 복귀작에서 우진의 어머니 역을 맡는다.
한 명의 캐릭터를 20명의 배우가 연기한 전례가 국내 영화계에 없었다는 점에서`뷰티 인사이드`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투자배급순위 2위에 올랐던 `뉴`가 이 영화의 투자배급을 맡는다. 영화는 내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