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첫 미술중점학교에 선정<BR>전문화된 실기·체험교육 준비
【영주】 영주 선영여자고등학교(교장 김만용)가 미술중점학교 경북 1호로 선정, 2015학년도 신입생부터 미술중점학급 1개반을 모집할 수 있게 돼 경북 미술교육의 중심학교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미술중점학교로 선정된 선영여고는 디자인, 회화, 공예, 조형 미술 등 전공 실기 분야별 전문성 심화교육의 시행과 예술교육 전용 센터와 전공별 실기실을 구축해 각종 미술관련 체험활동으로 미술대학 진학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준비 중이다.
이같은 미술교육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달 27~29일 대구 계명문화대학교에서 열린 `제4회 전국학교예술교육 페스티벌`에 경북 고교 중 유일하게 도자기 제작 체험을 중심으로 한 냅킨아트, 꿈의 시각화 등을 주제로 미술체험부스를 운영해 참여한 학생들과 교육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황우여 교육부장관으로부터 참가 인증패를 받았다.
선영여고는 2015학년도 신입생부터 미술 중점 교육과정 운영비 1억원이 매년 지원됨으로써 실력 있는 전공 미술교사 및 전문 실기 강사를 초빙할 수 있게 돼 인문계 일반고에서도 미술대학 진학에 대비한 준비를 완벽하게 할 수 있게 됐다.
또 글로벌 예술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학생들의 해외 체험을 통한 경험 쌓기를 위해 해외 유수 학교 및 국내 미술대학과의 MOU 체결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중국 북경청년정치학원 부속중고등학교 및 북경연합대학과는 올해 7월1일 북경 현지를 방문해 MOU를 체결하고 경북교육청과 자매결연을 추진 중인 프랑스 스트라스브르 시 리보피에르 고등학교와는 지난달 22일 대구 인터불고 코엑스에서 가진 프랑스 고위 교육관계자 방한 리셉션 자리에서 빠른 기간 내에 MOU를 체결하기로 협의했다.
김만용 교장은 “인문계 일반고에서 인문교육, 자연교육과 더불어 예술교육이 조화롭게 하모니를 이루는 행복교육 트라이앵글 프로젝트를 반드시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