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지는 않다. 불륜과 악행의 피해자에서 출발해 변화하는 여자의 이야기는 아침드라마의 전형적인 공식이다.
3일 오전 7시50분 첫선을 보이는 MBC TV 새 아침드라마 `폭풍의 여자`는 평범한 주부였던 주인공이 어느날 남편에게 배신당하고, 외동딸은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된데다 자신은 누명까지 쓰게 되면서 변화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한정임은 박선영이 연기한다.
한정임은 살림의 여왕이자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주부다. 남편 무영은 일이 안 풀리면 늘 아내 탓을 타고, 시어머니와 시누이는 걸핏하면 사고를 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인물이다.
하지만 한정임은 자신의 친구 혜빈과 남편 무영이 불륜에 빠지면서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박선영은 31일 열린 드라마의 제작발표회에서 “주부들이 아침에 기다리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선영 외에 선우재덕, 고은미, 현우성, 박준혁 등이 출연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