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축제로 발돋움 기반 마련
이번 선비문화축제는 `나도 선비다`라는 주제로 선비의 고장 영주의 정체성을 알리고 `영주=선비`라는 이미지를 확고하게 구축해 우리나라 인성가치 형성의 본향으로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
이에 따라 서원 영주시 부시장 및 축제 관계자들은 축제 기간 내내 하루 두 차례에 걸쳐 현장회의를 개최해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축제준비에 만전을 기했고 그 결과 선비의 정체성을 살리고 함께 참여하고 체험하면서 즐기는 축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전국적인 축제로 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삼판서 고택의 `氣(기)` 받기 체험, 관광객과 함께하는 선비길 걷기 행사, 영주선비문화축제 발전방안 세미나 , 회헌 안향선생 선양 국제학술대회, 정도전사상 특강, 기려수필 학술대회 등이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에 참여한 조현재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소수서원, 선비촌 등의 옛 선비의 정취가 서려 있는 장소에서 개최된 선비문화축제는 전국 어느 축제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올해 경북도 유망축제로 처음 지정돼 축제 관계자들은 만전을 기했다”며 “앞으로 선비문화축제를 통해 영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교의 본향이며 선비의 고장임을 알리고 힐링관광 중심도시로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