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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자연·생활상 재조명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4-09-23 02:01 게재일 2014-09-2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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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5일 영남대서 `울릉도 포럼`<BR>국내외 석학 참가 주제발표·토론
▲ 제5회 울릉도 포럼이 제16호 태풍 풍웡의 영향으로 울릉도에서 영남대로 자리를 옮겨 23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울릉도 포럼.

【울릉】 울릉군은 23~25일 영남대에서 국제학술대회 제5회 울릉도 포럼을 개최한다. 애초 울릉도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울릉도 포럼은 북상하는 제16호 태풍 풍웡의 영향으로 울릉도에서 영남대로 자리를 옮겨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학계에서 일반화 된 일본해 표기 중심에서 동해로 사고의 전환을 유도하고 한국령인 독도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울릉도의 산과 바다`를 대주제로 `생태계와 도서성의 사회·문화적 구성`을 주제로 울릉도민들의 역동적인 삶의 모습을 조명함으로써 동해와 독도가 울릉도민의 삶의 터전(영토)임을 밝히고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한 실천적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울릉군이 주최하고 울릉문화원·영남대가 주관, 해양수산부·경북도가 후원하며 프랑스, 캐나다, 중국 등 국내외 석학들이 대거 참가해 열띤 토론을 펼치게 된다.

23일에는 학술대회 개회식과 함께 주제 발표와 토론의 시간이 이어진다. 박성용 영남대 박물관장이 사회를 맡아 박오경 몬트리올대 교수 `수마트라의 왕권과 친척관계`, 리시아르디 프랑스 엑스마르세유 1대학교 교수 `코르시카의 음식과 도서성`을 발표한다.

24일에는 `울릉도의 해양 생태계와 지역민의 생활세계`를 주제로 강창근 광주과학기술원 교수의 `동해 및 울릉도 해양생태계`, 양보경 성신여대 교수의 `일제시대 울릉도의 문화경관과 이주민의 주거공간`, 홍성근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장의 `독도어촌계 설립 가능성과 국제법적 효과`주제 발표가 있다. 사회는 박선주 영남대 교수가 맡는다. 또 이승진 독도박물관장의 사회로 `울릉도 자연다양성과 그 활용`을 주제로 팡리리 중국예술연구원 교수의 `무형문화유산의 전승과 현대사회의 다양성발전`, 박선주 영남대 교수의 `울릉도의 생물학적 다양성과 세계자연유산 등재`, 홍선청 경북대 교수의 `울릉도의 식생현황과 관상의 과제` 주제 발표에 이어 토론을 펼친다.

25일에는 울릉도 문화유적지 답사와 함께 독도 현지를 방문한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국내외 저명한 석학들이 모이는 이 자리를 통해 울릉군이 세계적인 관광섬으로 가기 위한 토대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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