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비바생명보험 인수 양해각서 체결
올해 박인규 회장 취임 이후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새로운 성장전략을 마련하고, 보험·자산운용 등에 대한 모니터링 과정에서 NH농협금융의 우리아비바생명보험의 매각 의사를 확인하고, 양사간 실무협의를 통해 매각 및 인수 추진에 합의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우리아비바생명은 총자산 4조7천억원, 설계사 1천200명을 보유한 생명보험사로 수도권과 영남권 등 전국적 영업망을 갖추고 있어 DGB 금융그룹의 네트워크를 추가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DGB금융그룹이 우리아비바생명을 인수하게 되면 그룹 내 비은행 비중이 12%대로 확대돼 수익원 다변화와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을 통한 종합금융그룹 도약의 확고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은행과 보험의 복합금융점포 설립과 복합상품 출시 등 고객니즈에 부합하는 원스탑 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져 DGB금융그룹은 시장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박인규 회장은 “우리아비바생명을 새로운 개념의 지역밀착형 보험사로 성장시켜, 지역의 보험산업 발전은 물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DGB금융그룹은 실사를 통해 우리아비바생명의 세부사항을 살펴본 후 내년 초까지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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