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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영화보면서 따뜻한 추석을

연합뉴스
등록일 2014-09-05 02:01 게재일 2014-09-0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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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영화·독립영화 영문자막 상영회 등 기획전 잇따라
▲ 영화 `동경가족`
한가위를 맞아 서울을 떠나지 않는 시민이나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영화 기획전이 잇달아 열린다.

서울 광화문에 있는 독립영화상영관 인디스페이스는 오는 6~10일 `한가위 맞이: 독립영화 삼색전 영문자막 상영회`를 진행한다. 한국의 대표적인 단편 소설을 애니메이션으로 극화한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과 10대의 왕따 문제를 정조준한 이색적인 퀴어 영화 `야간비행`,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느낄 수 있는 `하늘의 황금마차` 등 세 편을 상영한다.

모두 영문 자막으로 상영돼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도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이 가운데 `야간비행`은 베를린국제영화제에, `하늘의 황금마차`는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가족의 의미를 되묻는 기획전 `그렇게 가족이 된다`도 추석을 바로 앞두고 진행된다.

오는 6일까지 마포구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진행되는 이 기획전에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가족의 탄생` 등 5편의 가족 영화가 상영된다.

종로구 낙원동에 있는 서울아트시네마도 오는 6일까지 가족의 이야기를 엮은 `가을날의 재회`전을 마련한다.

자녀를 만나려고 도쿄로 올라온 부모가 겪는 씁쓸한 경험을 그린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동경이야기`(1953)와 이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리메이크 한 야마다 요지 감독의 `동경가족`(2014), 사라 폴리 감독의 자전적인 가족이야기를 엮은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2014) 등 7편이 상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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