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정도전` 한국방송 대상… 프로듀서·작가상도 수상
<사진> 심사위원장을 맡은 유의선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는 “정도전은 연출력, 구성력, 연기력, 영상기술 등에서 흠잡을 데 없는 완성도를 보여줬을 뿐 아니라 역사를 통해 우리 시대에 묵직한 정치사회적 함의를 제시해주는 정통 사극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시켜줬다”고 대상 선정 사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정도전은 이런 점이 높이 평가돼 대상을 비롯해 프로듀서상, 작가상에까지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단편드라마 부문에서 KBS `굿닥터`, 연예오락TV 부문에서 SBS[034120]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 다큐멘터리TV 부문에서 KBS `의궤, 8일간의 축제`, 생활정보라디오 부문에서 MBC `그건 이렇습니다, 이재용입니다`, 연예오락라디오 부문에서 TBS `배칠수, 김세아의 9595쇼` 등 총 29편이 작품상을 받았다.
개인상은 김상중(TV진행자상), 하근찬(앵커상), 전지현(연기자상), 한상권(아나운서상), 김병만(코미디언상) 등 2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로상을 받은 황선길 한국애니메이션학회 명예회장은 척박했던 국내 제작환경 속에서도 국산 애니메이션의 태동기와 성장기를 개척하며 `독고탁`, `머털도사`, `마루치` 등의 우수한 작품들을 남겨 이들 작품을 기억하는 많은 관객으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한국방송대상은 방송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우수한 방송 프로그램의 제작을 진흥하기 위해 1973년부터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