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이승철, 뉴욕 유엔본부서 `아리랑` 열창

연합뉴스
등록일 2014-08-29 02:01 게재일 2014-08-29 14면
스크랩버튼
 `유엔 DPI-NGO 콘퍼런스` 개막 축하무대 꾸며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가수 이승철의 목소리로 `아리랑`이 울려퍼졌다.

28일 소속사 진앤원뮤직웍스에 따르면 이승철은 27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막한 제65차 `유엔 DPI-NGO 콘퍼런스` 첫날 축하 무대를 꾸몄다. 27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이 행사는 유엔 DPI(유엔 공보국)의 정식지위 비정부기구(NGO) 대표 1천200여명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3천500여명이 모여 각종 의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존 애쉬 유엔 총회 의장이 영상으로 축사를 한 뒤 수사나 말코라 유엔 사무차장 등이 환영 연설을 했다. 이어 등장한 이승철은 회의장 연단에 올라 `아리랑`을 불렀다. 또 미국의 전설적인 듀오 사이먼 앤 가펑클의 `브리지 오버 트러블드 워터`도 선사했다.

이승철은 자신의 공연에 이어 기조연설이 끝난 뒤 다시 연단에 올라 최근 발표한 통일을 염원하는 가요 `그날에`의 영어 버전을 불렀다. 이 버전은 이날 처음 공개된 것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승철이 그동안 펼쳐온 봉사 활동의 진정성을 인정받아 축하공연을 펼칠 수 있었다”면서 “`라이브 황제`의 목소리에 세계적인 인사들이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고 뜨거웠던 공연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승철은 “존경하는 분들과 함께한 시간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영광과 감격을 느꼈다”면서 “NGO 수장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마음, 이분들의 활약이 더욱 거세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진심을 다해 노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철은 현재 탈북청년합창단 `위드유`와 닷새 일정으로 미국 곳곳에서 공연을펼치고 있다. 29일에는 단원들과 하버드대를 방문해 자선 공연을 연다. 행사에서 이승철은 학생들에게 탈북청년 및 통일에 대한 관심을 당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방송ㆍ연예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