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합동위령제는 지역 기관단체장, 유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의 넋을 위로했다.
문경 갈벌 민간인 희생사건은 6·25전쟁을 전후해 지역민 22명이 사상 의심자로 판단돼 군·경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된 사건으로 지난 2010년 6월30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로부터 `진실규명` 대상으로 결정됐다.
이어 2011년 12월 문경 갈벌 민간인 희생자 유족회를 구성했고 지난해에는 추모공원도 조성됐다.
권세일 유족회장은 “우리 역사에서는 행한 일이 이곳에서 있었지만 잘못된 역사는 바로잡아 진정한 용서와 화해로 영령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추모하자”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