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체험관광 융복합 소득증대 시너지… 6차농업 활성화 박차
【문경】 천부적 청정지역의 자연환경으로 각광받고 있는 문경이 농업의 신성장 사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문경시는 29일 마성면 봉생마을 현지에서 경북전통음식체험관 모심정(대표 정희복)의 개소식을 개최하고, 향토음식을 통해 농업과 체험관광을 융복합해 농촌소득을 증대시키는 6차농업 활성화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모심정은 1차 농업생산의 한계를 극복해 조리·가공의 2차농업과 체험관광의 3차농업을 연계해 다양한 농촌소득을 증대시키는 6차농업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문경시에서 민간주도형으로는 처음으로 경북도사업을 유치해 지난해 12월 준공을 한 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개발과 워크북 제작 등 6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날 개소했다. 모심정은 문경방문객을 상대로 문경오미자청 제조체험과 활용법을 주로 교육하며, 오미자고추장, 초콜릿, 사과조청과 와인, 식초, 발효효소등의 발효음식 체험 등 체험객에 따라 다양한 맞춤식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향토음식체험으로 직접 문경산채비빔밥을 전통옹기에 비벼 나눠 먹는 이벤트 체험과 함께 지역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로컬푸드직매장도 운영하고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색다르게 문경 향토음식맛을 체험할 수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폐광 이후 관광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해온 문경시는 농업과 관광산업을 연계하는 매개체로 향토음식의 6차 상품화가 매우 요원한 숙원과제 이기도 했다”며 “이번 경북전통음식체험관 모심정의 개관이 문경향토음식이 크게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숙원한다”고 말했다.
정희복 모심정 대표는 “경북의 전통음식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해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문경의 명물로 만들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