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왔다! 장보리`는 전날 방송된 28회가 전국 시청률 20.2%, 수도권 시청률 20.7%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압도적인 1위의 성적으로, 같은 시간 방송된 SBS `기분 좋은 날`은 6.4%, KBS1 `세상 끝의 집`은 8.8%, KBS2 `개그콘서트는 15.2%를 각각 기록했다.
또한 현재 방송 중인 드라마 중 시청률 20%를 돌파한 작품은 KBS 2TV 주말극 `참좋은 시절`을 제외하고는 `왔다! 장보리`가 유일하다. 그러나 KBS 2TV 오후 8시 주말극이 웬만하면 30%를 넘는 안정적인 시청률을 확보해온 것과 비교했을 때 `참좋은 시절`의 성적은 저조한 수준이다.
그런 점에서 `왔다! 장보리`의 20% 돌파는 적어도 시청률 면에서는 `별에서 온 그대`의 히트 이후 안방극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록이다.
이날 방송된 다른 주말극의 시청률은 KBS2 `참좋은 시절` 26.5%, MBC `호텔킹` 13.6%, SBS `끝없는 사랑` 8.6%로 집계됐다. `왔다! 장보리`는 출생의 비밀과 비뚤어진 욕망에 휩싸인 악녀, 악행과 모략 등 전형적인 `막장 드라마`의 요건을 두루 갖춰 비난을 받으면서도 주인공 장보리를 유쾌하고 씩씩한 캐릭터로 설정해 전체적인 톤을 밝게 끌고 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