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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한국영화 점유율 2009년 이후 최저

연합뉴스
등록일 2014-07-10 02:01 게재일 2014-07-1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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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5천500만명 관람… 역대 최고
올해 상반기 극장가의 한국영화 점유율이 2009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외국영화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흥행 등에 힘입어 역대 최다 관객을 끌어 모았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내놓은 상반기 결산자료에 따르면 지난 1~6월 한국영화를 관람한 관객은 4천154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천403만명이 준 수치다.

상반기 한국영화 점유율은 43%로 2009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영화는 작년 말 개봉한 `변호인`과 `수상한 그녀`의 선전으로 지난 1~2월에는 50%대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3월 이후에는 뚜렷한 흥행작을 배출하지 못했다. 6월에는 점유율이 28%로까지 하락했다.

상반기 외국영화 관객 수는 작년보다 1천203만명이 증가한 5천497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치라고 영진위는 밝혔다.

외국영화 흥행은 1천28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겨울왕국`을 선두로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엣지 오브 투모로우` 등 할리우드 대작들이 견인했다.

작품별 흥행성적으로는 `겨울왕국`과 `수상한 그녀`(863만명), 해를 넘겨 상영된 `변호인`(569만명), `엣지 오브 투모로우`(439만명),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431만명)가 차례로 1~5위를 점했다.

영진위는 이달부터 `군도`와 `명량`, `해무` 등 대작들이 개봉하는 만큼 하반기에는 한국영화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양성 영화에서는 77만1천명의 관객이 관람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1위를 차지했다. `신이 보낸 사람`(42만 3천명), `그녀`(29만 6천명), `한공주`(22만 4천명),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19만 1천명)이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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