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웹툰 원작 `미생` 10월 방영
최근 선보인 한국영화 `스톤`과 `신의 한수`가 바둑을 소재로 한 데 이어 바둑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미생-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이하 미생)가 케이블TV tvN에서 오는 10월 방영될 예정이다.
`미생`은 2년 전 온라인에서 폭발적 인기를 누린 동명 웹툰을 브라운관으로 옮겨왔다.
한때 바둑만이 인생 전부였던 주인공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하고 종합무역상사에 입사하면서 빚어지는 이야기다. 회사원 장그래가 고군분투하면서 한수 한수 두는 `인생 바둑`이 드라마에서 어떻게 실감 나게 그려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앞서 작년에는 같은 웹툰을 토대로 모바일 영화 `미생 프리퀄`이 제작된 바 있다. 당시 임시완이 주연을 맡았는데, 이번 드라마에서도 그의 캐스팅이 거론되고 있다고 tvN이 1일 전했다.
드라마에서 죽도록 일만 하고 통찰력도 있지만, 출세와는 인연이 없는 종합무역상사의 베테랑 오상식 과장 역으로는 이성민이 일찌감치 확정됐다.
`미생`은 오는 8월 방송되는 `아홉수 소년`에 이어 10월부터 20부작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극장가에서는 바둑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최근 개봉됐거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개봉한 영화 `스톤`은 프로를 꿈꾸는 인생 아마추어들의 이야기를 바둑에 담아냈으며 조동인, 김뢰하, 박원상이 이끌어간다.
3일 개봉하는 `신의 한 수`는 내기 바둑꾼들의 승부를 다룬 범죄 액션 영화로 톱스타 정우성과 이범수, 안성기가 내기 바둑꾼이 된 프로기사들을 맡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