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中 대륙을 횡단하는 강 `창장`에 가다

연합뉴스
등록일 2014-06-30 02:01 게재일 2014-06-30 14면
스크랩버튼
EBS 세계테마기행 오늘 첫 방송
EBS TV `세계테마기행`은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오후 8시50분 `중국한시기행5 - 창장`을 방송한다.

중국 대륙 중앙부를 횡단하는 강 창장(長江)은 아시아에서 가장 긴 강이자, 세계에서 세 번째로 긴 강이다.

프로그램은 6천300km에 이르는 이 강을 따라 가며 이백, 두보, 소동파 등 중국문화계 시성들의 발자취를 좇는다.

1부 `시인의 강, 창장`에서는 창장 등 4개의 큰 강이 흘러 이르는 쓰촨성을 찾는다.

“중국 동쪽에서는 바다를 보고, 동북에서는 수림의 바다를 보며, 서북에서는 모래의 바다를 보고, 서남에서는 대나무의 바다를 봐야 한다”는 말이 있다. 쓰촨성에 자리한 수난주하이(蜀南竹海)는 푸름이 천하 으뜸이라는 120㎢의 광활한 대나무 숲이다. 속을 비운 대나무의 무욕과 곧은 심성을 두보를 비롯한 많은 시인들이 칭송했다. 427종의 대나무와 폭포, 호수 등 수려한 자연풍광을 돌아본다.

2부 `천하의 비경, 창장싼샤`에서는 충칭시에서 후베이성 서부 이창까지 193km의 길이에 놓인 세 개의 협곡인 싼샤를 찾는다. 창장의 백미라고도 할 수 있는 싼샤는 첩첩이 둘러싸인 산과 절벽, 오묘한 운무가 만드는 장관으로 유명하다.

3부 `창장이 품은 무릉도원, 장자제`는 창장 이남에 위치한 후난성의 장자제로 안내한다. 장자제는 시인 도연명이 꿈꿨던 무릉도원으로, 중국 옛말에 “사람이 태어나서 장자제에 가보지 못했다면 100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 할 수 있겠는가?”라는 말이 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중국 관광지 중 하나이기도 한 장자제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곳으로도 유명하다.

4부 `천하제일호, 둥팅후`에서는 창장이 흐르면서 감싸는 후난성의 호수 둥팅후를 소개한다. 둥팅후는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담수호이자 걸출한 인물을 많이 배출해 예부터 `천하제일의 호수`라는 칭송을 받았다. /연합뉴스

방송ㆍ연예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