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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복지·지역발전 위해 뛰어달라”

등록일 2014-06-05 01:33 게재일 2014-06-0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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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당선자에 거는 시민기대<BR>열심히 일한만큼 혜택받는 분위기 조성을<BR>젊은 청년들이 살고 싶은 지역 만들어야

▲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시행된 4일 오후 포항 남구 지역의 개표가 진행된 포항 종합운동장 내 만인당 체육관에서 각 지역구의 투표함이 개함되고 있다.                 /이용선기자
▲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시행된 4일 오후 포항 남구 지역의 개표가 진행된 포항 종합운동장 내 만인당 체육관에서 각 지역구의 투표함이 개함되고 있다. /이용선기자

이강덕 포항시장 당선자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되며 박승호 전 시장의 자리를 물려받았다.

포항시민들은 새로운 시장의 탄생을 축하하며 이 당선자가 4년의 임기 동안 지역발전과 서민복지를 위해 힘차게 뛰어줄 것을 기원했다.

정차순(70·북구 흥해읍)할머니는 “서민들을 비롯해 힘이 없는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 열심히 일하면 그만큼 혜택이 돌아올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좋을 것”이라며 “고령화 사회가 다가온다는데 그에 걸맞는 정책을 많이 내놓아 노인 일자리와 복지가 더욱 향상되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생애 첫 투표권을 행사한 홍성욱(21·북구 양학동·대학생)씨는 “현재 포항시가 해결해야 할 과제 중 가장 중요한 문제는 지역 인재들의 외부유출”이라며 “새롭게 시장직에 오른 이 당선자가 지역에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젊은 청년들이 살고 싶은 포항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남구 대송면과 구룡포읍 일대에서 논과 밭을 경작하는 농업인 안영관(54·남구 연일읍)씨는 지역농민들을 돌아볼 줄 아는 `따뜻한 시장`이 돼 달라고 요구했다.

안씨는 “지역 특산품이나 수익률이 높은 특수작물에 대한 지원은 많이 이뤄지고 있지만, 정작 어려움을 겪는 소농가들은 시 차원의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며 “고령화로 인한 인력부족 등 어려움을 겪는 지역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펼쳐달라”고 주문했다.

김리디아(32·여·북구 흥해읍·지체장애 1급)씨는 “현재 포항의 복지 실태는 어느 수준인지부터 파악해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것이 시정의 기본임을 명심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민원이 시청 게시판 등을 통해 올라오지만, 시장은 이에 대해 다 살피거나 어떤 민원이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민원을 담당자에게 전달만 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직접 살피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6·4지방선거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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