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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케이블카 급정거 승객 10여명 부상입어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4-05-07 02:01 게재일 2014-05-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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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앞산케이블카가 운행도중 전자장치 이상으로 고장을 일으켜 급정거하면서 승객 10여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관련기사 7면> 지난 4일 오후 6시10분께 대구 남구 앞산 정상에서 승객 30여명을 태운 대덕개발(주)의 케이블카가 출발 직후 급가속해 10m가량 내려가고 나서 갑자기 멈춰 섰다. 이후 운영업체 측은 케이블카를 수동으로 후진시켜 점검하고 나서 승객들을 태우고 출발시켰으나 또 다시 같은 사고가 발생하는 등 상·하행선에서 모두 4차례에 걸쳐 급출발 사고가 이어졌다. 이어 승객을 모두 하차시키고 3차례에 걸쳐 출발을 시도했으나 역시 같은 이상을 일으켜 승객들은 구급대원의 안내로 안일사까지 동행해 하산했다. 이 사고로 케이블카에 타고 있던 승객 김모(63·여)씨 등 10명이 넘어져 다쳤으며 하산 도중 다리 통증환자 2명과 어지러운 증상을 호소한 승객 등 모두 8명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케이블카 조종기사 허모(62)씨가 “케이블카 컨트롤박스 키판에 문제가 있어 갑자기 멈추게 됐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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