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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맘때면… 울릉 산나물 채취 80대 숨진채 발견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4-04-10 02:01 게재일 2014-04-1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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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 채취철을 맞아 산악이 험준한 울릉도 지역 산나물 채취객들의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8일 오후 10시께 울릉군 서면 남서리 야산에서 나물 채취를 나갔던 울릉도 주민 이학기(82·울릉군 남양 5길)씨가 절벽에 추락, 숨진 채 발견됐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5시30분께 자신의 밭 주변에 나물을 채취하러 나간 후 오후 8시까지 귀가하지 않아 경찰 및 울릉119안전센터, 산악구조대에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울릉 산악구조대 및 주민, 공무원 등이 야간 수색 작업에 나서 이날 밤 10시께 남서리 남서 고분군 앞 해발 300m 지점(일명 사다리골)에 추락해 숨져 있는 이씨를 발견했다.

한광열 산악구조대장은 “지난해에 이맘때 서면 주민이 나물을 채취하다가 추락 사망하는 등 산악추락 사고가 잦아진다. 특히 산악의 절벽 등 위험지역에서 나물을 채취하다 사고를 당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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