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과연 수돗물이 정말 안전한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아는 사람은 별로 없고, 단순히 생수를 사서 먹거나 정수기를 통한 물이라야 안심하고 쓸 수 있다는 막연히 생활하고 있어 이를 정확히 알리고자 한다.
수돗물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상수원수와 정수, 수도꼭지, 마을상수도에 대하여 `수도법`과 `환경분야 시험검사등에 관한 법률`의 환경오염기준에 맞취 검사하도록 규정되어 있고, 상수원수는 상수원 관리규칙에 의한 32개 항목의 월간검사. 분기검사를 하고 있다.
또 `먹는물 관리법`에 의한 `먹는물 수질공정시험방법`으로 정수장, 수도꼭지, 급수과정별, 마을상수도에 대하여 색도. 탁도. PH. 맛. 냄새. 잔류염소에 대한 6개항목은 매일검사를 하고, 일반세균등 7개항목은 매주, 58개 항목에 대해서는 매월(분기)검사를 통해 아주 철저하게 품질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상수도홈페이지 공개관리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공개를 하고 있다.
수돗물을 그냥 마셔도 되는지? 끓여 먹으면 되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이 있을까? 정수기를 통한 물은 일단 우리 몸에 필요한 무기질 등의 영양소를 걸러 내고, 사람이 먹기 전까지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정수기 필터는 청소와 교환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으면 유해하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며 정수기 관리비와 전기료 또한 가계의 부담이 되고 있다.
수돗물은 일단 엄격한 과정과 검사를 거쳐 각 가정에 도달하기까지 오염원을 차단하고 각 과정까지 공급되는 과정에서 번식할 수 있는 병원성 미생물 살균을 위한 공인된 소독약품인 염소를 투입하여 공급하게 되는데, 염소 냄새가 조금 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며 안전한 수돗물임을 나타낸다.
염소는 휘발성이 강하여 여름철의 경우 물을 받은 뒤 3~4시간이 지나면 휘발되어 사라지고, 끓일 경우 즉시 없어지며 그냥 음용하여도 인체에는 해가 없다. 또 가끔 수도꼭지를 틀었을 때 수돗물이 뿌옇게 나오는 경우는 공기가 포함된 기포 현상으로 금방 없어지며 인체에도 무해하다.
우리 수돗물은 정말로 프랑스의 에비앙 못지 않은 믿을 수 있는 안전한 물임을 자부하며, 우리 포항시는 책임을 지고 시민들이 수돗물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인체 건강에 알맞은 수돗물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공급하고 있음을 밝혀둔다.
UN은 1992년 제47차 총회에서 매년 3월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지정해 물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소중하게 보존·관리할 것을 다짐하는 날로 삼고 있다.
2005~2015년까지 `생명을 위한 물(Water for Life)`을 대주제로 매년 새로운 주제를 정하고 있으며, 올해 `물의 날` 주제는 `물과 에너지`로 물을 생산·공급하고 소비하는데 에너지가 필요하고,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또 물이 사용되는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으므로 물과 에너지를 최대한 아껴 쓰고 소비 효율을 높여나가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지역주민 모두가 `물의 날` 하루만이라도 물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마음 놓고 맑은 물을 마실 수 있는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