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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감시험장 은풍준시 수분수 `사랑시`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4-03-10 02:01 게재일 2014-03-1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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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과학기술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 은풍준시 수분수인 `사랑시`.
【상주】 상주 감 시험장에서 육성한 은풍준시 수분수 `사랑시`가 농촌진흥청이 선정한 `2013년도 농업과학기술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은풍준시`품종은 예천지역에서 수백 년 동안 재배돼 오던 지역특산작목이지만 적당한 수분수가 없어 해마다 낙과가 심하고 일반 감 품종에 비해 5% 정도 밖에 수확을 하지 못했다.

이에 상주감시험장은 `은풍준시 낙과 경감 대책` 연구에 지난 2011부터 2013년까지 3년 동안 국비를 지원 받아 은풍준시에 적합한 수분수 `사랑시`를 육성 선발하고 품종보호출원을 했다.

`농업과학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농촌진흥청 평가원에서 전국 농업연구기관, 대학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실무 심사위원회에서 1차 심의를 한 뒤 선정 심의위원회에서 2회에 걸친 심층 평가 후 100건을 최종 선정한다.

특히 연구결과에 따르면 `은풍준시`에 적합한 수분수 `사랑시`를 육성 보급함으로써 6.7배의 수확량 향상과 함께 소득도 5.6배나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임광혁(53·예천 하리면 동사리) 은풍준시 재배 작목반장은 “이번에 개발된 수분수로 지역의 오랜 숙원이 해결돼 은풍준시 곶감 원료감 생산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종 상주감시험장장은 “수분수 `사랑시`의 묘목은 올해 대량 증식 단계를 거쳐 빠르면 내년부터 분양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거래되는 은풍준시 곶감 가격은 3.75kg에 18만원선으로 일반곶감보다 2배 이상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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