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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고 나누고 바꿔쓰며 행복 팝니다”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4-03-06 02:01 게재일 2014-03-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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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신봉교회 아나바다 장터<BR>10여년째 매주 목요일 개장<Br>어려운 이웃에 수익금 전달

【상주】 상주시의 한 교회에서 행복을 파는 가게를 운영하고 있어 화제다.

상주시 신봉동 대한예수교장로회 신봉교회 내에 위치한 아나바다 장터. <사진> 이곳은 지난 2003년 6월부터 매주 목요일 문을 열며 이웃사랑을 전하고 있다.

이곳에서 파는 물건은 대부분 1천원이면 구매가 가능하며, 비싸도 3천~5천원이라 부담없는 가격이다.

순수자원봉사로 운영되는 이 장터는 이처럼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판매해 오고 있지만 그 수익금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7천만원가량의 성금 및 성품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눴다. 이 수익금은 결식학생들의 급식장학금 지급을 비롯해 독거노인 연탄지원, 조손가정 돌보기 등에 사용되고 있다.

구의숙 점장은 “올해는 간판도 이쁘게 바꾸고 봄맞이 단장을 좀 일찍했다”며 “지역내에 다문화가정이 많아서 그런지 요즘은 외국인들도 많이 온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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