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4천400억 투입<BR>캐러밴 사이트 등 조성사업
【영덕】 영덕군의 해안권을 활용한 해양관광벨트 건설 사업이 하나씩 가닥을 잡으며 경기부양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2일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 2011년에 강구면 삼사리 바다 위에 동해안권 최초로 설치한 233m 길이의 `해상산책로`는 영덕을 찾는 관광객들로 부터 이색적인 명소로 평가받고 있다. 또 지난해 말에 마무리 돼 64km의 해안선을 끼고 걷는 `영덕블루로드`는 이국적인 절경과 더불어 가는 곳마다 풍부한 먹거리를 항상 접할 수 있어 전국적인 힐링관광의 사례가 되고 있다.
특히 창포 해맞이공원 내에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구축 중인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는 방문자 센터, 향기음식체험관, 바다숲 향기말 등으로 바다를 품은 치유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고래불 해양복합타운 조성사업은 고래불해수욕장 일원 17만5천㎡에 캐러밴사이트, 해양데크로드, 생태체험장 등 휴양 체험형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2015년까지 200억원이 투입된다.
이외에도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조성, 강구 친환경 정비사업, 강구항 개발사업, 오포리 택지 조성, 신 정동진관광사업 등 해양관광 기반조성에 2020년까지 총 4천470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예정이다.
영덕군은 “광역교통망 중심의 해상교통시대, 원자력발전소 건설 등으로 미래 해양관광 수요는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을 경기활성화의 중심축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