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연간 98만여건 물량 처리<BR>농·어민들 소득 증대로 이어져<BR>군, 포장재 개발 등 지원키로
【영덕】 영덕군에 최근 들어 소포장 택배를 통한 구매문의가 현격하게 늘어나면서 택배업체는 물론 농어가의 소득이 증가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군내에서 농·수특산물을 취급하는 택배업체는 13개소로 이들 업체에서 취급하는 물량은 연간 98만5천여건에 1만2천100여t(농산물 62만5천건 8천859t, 수산물 28만9천건 2천670t, 특산물 7만1천건 571t)으로 전체 판매물량의 12%를 점하고 있다.
이는 영덕군이 지난 2011년 농촌진흥청이 한국갤럽에 의뢰한 농식품 부분 `종합인지도`와 `구매의향 종합매력도`조사에서 전국 1위 그룹을 차지하는 등 우수성이 입증되며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또 수산물의 경우 서울, 경기 등 대도시 권역의 소비자들이 신선도가 유지된 채 비용을 절감하며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버스를 이용한 직거래 배송도 현격하게 증가하며 농어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재 영덕군내에서 생산돼 택배로 직거래 판매되는 대표 품목은 복숭아, 사과, 배, 토마토, 쌀 등의 농산물과 대게, 물가자미, 돌미역, 오징어 등의 수산물, 산송이, 벌꿀, 고사리 등의 특산물이 대표적이다.
이와 같이 택배 직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그간 영덕군의 친환경 수특산물 명품화사업을 바탕으로 한 온라인 쇼핑몰 영덕마켓 운영과 매년 30여회에 걸쳐 추진되고 있는 도시민 직판행사의 꾸준한 추진으로 인지도 향상과 소비자 신뢰도가 다져진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영덕군은 올해 8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포장재 개발, 수출촉진, 직거래 택배사업 기반을 확고히 다져 농수특산물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