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영덕군이 지난 2006년부터 복숭아 명품사업, 송이환경개선사업, 대게자원보호와 더불어 특산물 명품 브랜드화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재배면적이 279ha에 달하는 `영덕복숭아`는 품질이 뛰어나 올여름 피서철 관광객들을 상대로 판매가 크게 늘어 145억원의 농가 소득을 올렸다.
또한 대한민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영덕 산송이`는 올해 여름 전국적으로 지속된 혹독한 가뭄과 고온으로 생산량(17.2t)이 크게 줄었지만 28억원이 위판됐다.
송이수확 부진은 이달부터 조업이 시작된 `영덕대게`가 만회할 전망이다.
이달부터 근해자망어선 18척이 조업을 한데 이어 12월부터는 영덕대게의 주 서식지인 왕돌짬을 중심으로 연안자망어선 130여척이 조업에 들어가 내년 5월말까지 350여톤 이상의 대게 어획이 예상된다.
내년 5월까지 7개월에 걸친 대게철 동안 대게를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식당, 주유소, 펜션 등 지역 상권은 활력이 넘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대게로 인한 경기부양 연관효과는 2천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