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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조업 영덕대게, 지역경제 `효자` 전망

이동구기자
등록일 2013-11-25 02:01 게재일 2013-11-2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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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영덕지역 특산물인 복숭아, 산송이, 대게 등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으면서 지역경제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이는 영덕군이 지난 2006년부터 복숭아 명품사업, 송이환경개선사업, 대게자원보호와 더불어 특산물 명품 브랜드화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재배면적이 279ha에 달하는 `영덕복숭아`는 품질이 뛰어나 올여름 피서철 관광객들을 상대로 판매가 크게 늘어 145억원의 농가 소득을 올렸다.

또한 대한민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영덕 산송이`는 올해 여름 전국적으로 지속된 혹독한 가뭄과 고온으로 생산량(17.2t)이 크게 줄었지만 28억원이 위판됐다.

송이수확 부진은 이달부터 조업이 시작된 `영덕대게`가 만회할 전망이다.

이달부터 근해자망어선 18척이 조업을 한데 이어 12월부터는 영덕대게의 주 서식지인 왕돌짬을 중심으로 연안자망어선 130여척이 조업에 들어가 내년 5월말까지 350여톤 이상의 대게 어획이 예상된다.

내년 5월까지 7개월에 걸친 대게철 동안 대게를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식당, 주유소, 펜션 등 지역 상권은 활력이 넘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대게로 인한 경기부양 연관효과는 2천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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