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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아리랑 주제 서예전 열린다

강남진기자
등록일 2013-10-17 02:01 게재일 2013-10-1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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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념<br>19~31일 서울 예술의 전당서<br>국내 최대규모… 문경시 후원
▲ `세계가 처음 들었던 문경아리랑` 악보.

【문경】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2주일 동안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는 국내 서예 전시회 중 가장 큰 규모의 한글서예전이 열린다.

(사)한국서학회(이사장 이종선)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문경시에서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한글과 아리랑을 주제로 아리랑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에서는 아리랑역사상 가장 빛나는 업적 중 하나로 기억될 아리랑 가사 일만수 쓰기 작업 결과물과 한국서학회 회원들의 작품 그리고 정계, 재계, 학계 인사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문경시와 한국서학회는 국내외에 흩어져 있는 3만5천수의 아리랑 가사 를 수집, 아리랑가사선별위원회를 통해 가사와 의미가 중복되는 것을 모두 골라낸 다음 그중 1만수를 문경전통한지에 국내 최고의 한글서예가들이 쓰기로 했다.

이는 지금까지 한 번도 시도된 일이 없을 뿐만 아니라 양적으로 워낙 방대해 앞으로도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10폭짜리 병풍 16점을 2m 높이의 크기로 만들어 전시를 한 후 청와대를 포함한 정부부처와 대사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아리랑의 유네스코 등재를 계기로 국립아리랑박물관을 건립하자는 의지를 보여줌과 동시에 전 국민을 아리랑으로 한데 아우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자는데 있다.

한편 전시기간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1시부터는 예술의 전당 컨퍼런스홀에서 아리랑을 주제로 한 학술강연회가 열린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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