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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해안도로 새 다리 만든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3-09-25 02:01 게재일 2013-09-2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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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석 위험 저동리 구간에 강구조 아치형 55m, 8억5천만원 들여
【울릉】 울릉도의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울릉도 관문 도동항(좌안)~저동항(촛대암)간 해안산책로에 새로운 강구조(철) 아치형 다리가 건설된다.

<사진·점선부분> 울릉군은 도동리~저동리 간 해안산책로 구간 중 낙석의 위험이 있는 저동리 구간 54m 소라 계단 옆에 총 사업비 8억 5천만원을 들여 강구조 아치교(길이 55m)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수직에 가까운 암벽 구간으로 거의 매일 낙석으로 위험에 노출돼 있어 안전망을 설치했지만 계속해서 많은 량의 돌이 떨어져 인명피해의 위험이 있을 수 있는 구간으로 대체 통행로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강구조 아치형 다리를 현재 통행하고 있는 지역에서 바다 쪽으로 설치해 돌이 떨어질 경우 다리와 절벽 사이로 떨어지도록 거리를 두고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울릉군은 애초 지난 3월20일에서 5월8일 시설구상 및 설계도서 작성을 하고 5월13일 준공할 계획이었으나 5월에 울릉도 찾는 관광객이 가장 많은 점을 고려 관광성수기가 끝나는 8월19일부터 해안 산책로를 통제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따라서 현재 도동항입구 좌안에서 소라 계단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저동리에서는 촛대암에서 구름다리 5개까지는 이용할 수 있지만 모두 갔던 길을 되돌아 와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불편하다.

이 해안도로는 미국 CNN-TV가 한국에 여행을 갈 경우 꼭 가봐야 할 산책로로 선정했으며 KBS2-TV 인기 프로 1박 2일에 두 번씩이나 소개되기도 한 유명한 산책로로 많은 울릉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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