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6월 시립문경요양병원 위탁운영을 위한 공개모집 결과, 재공고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7년부터 지금까지 수탁 운영을 해오던 대구한의대 학교법인 제한학원 외에는 신청자가 없었다.
이에 따라 시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교법인 제한학원을 수탁자로 선정·의결하고 이날 협약을 체결했다.
비록 연장 계약과 마찬가지인 위·수탁 협약이지만 시는 나름대로 심의 평가를 했는데 평가분야는 신청법인의 재무상황과 의료시설 그리고 경영자의 경영능력 및 사업계획 등을 검토했다. 이 결과 학교법인 제한학원은 풍부한 경험과 의료 인력확보의 용이성과 더불어 한방·양방의 협진체계가 구축돼 있고 최근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서 시행한 전국 요양병원 적정성평가에서도 3년 연속 최우수 1등급병원으로 선정되는 등 그 전문성이 인정돼 수탁자로 선정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지난 2007년 (학)제한학원이 수탁의료법인으로 선정된 이후 노인요양의료시설로서의 공익의료사업을 훌륭히 수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에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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