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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에 국내최초 음향시험시설 들어서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3-09-04 00:11 게재일 2013-09-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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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연, 경천호서 준공식…  각종 측정 제어장비 등 갖춰
【문경】 국방과학연구소 제6기술연구본부(본부장 정문섭)는 3일 문경시 경천호에서 국내최초 음향시험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은 국과연 소장을 비롯한 문경시장, 해군전략부장, LIG넥스원, 한화, STX엔진, 산성탈레스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기념사, 축사, 폐식사, 테이프컷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해군의 각종 수중 무기체계에 필요한 수중 음향센서의 연구 개발을 위한 저주파 수중음향 연구실험실은 총 사업비 41억9천만원을 들여 지난 2011년 착공해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됐다.

수상 시험실의 크기는 길이 24m, 폭 18m, 높이 8.2m 규모이며 보유 장비로는 표준 음향센서, 각종 측정 제어장비 등을 갖추고 있는데 육상 시설은 선착장과 장비 하역장 등이 있다.

그동안 해군은 수중 음향센서의 연구 개발을 위해서는 정확한 시험평가가 필수적이었음에도 실내 음향수조에만 의존하다보니 저주파 대역의 시험평가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번 호수를 기반으로 하는 저주파 수중음향 연구실험실은 수상함과 잠수함용 각종 소나의 보다 정밀한 시험평가는 물론 민수용 음향탐지기에 대한 특성시험도 가능해 앞으로 민군협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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