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포항장성고가 `학생 언어문화 개선 선도학교`에 선정돼 바람직한 학생 언어문화 정착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여러 프로그램의 하나로 1학년 322명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최웅환 국립금오공과대 교수를 초청해 2시간여 동안 현재 우리 사회의 언어 실태를 비롯해 학생들의 욕설언어 실상과 문제점에 대해 살펴보고, 바람직한 학생 언어문화형성에 대한 내용으로 전개됐다.
최웅환 교수는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그대는 행복한 사람이다. 언어를 바르고 곱게 쓰는 그대는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는 분이다. 장난삼아 쓰는 말이 남을 아프게 하고 나를 아프게 한다. 한 번만 참으면 남을 기쁘게 하고 나를 기쁘게 한다”며 욕설 언어 사용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바른 말 사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진태 포항장성고 교장은 “우리 학교는 지난해부터 `학생 언어문화 개선 선도학교`로 지정받아 학생 언어문화 개선을 위해 `언어 지킴이`를 지정해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통한 바른 언어 사용 권장 활동, 바른 언어 사용 우수 학급 및 학생에 대한 시상을 하는 등 학교폭력 예방 및 인성교육 실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