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5주년 스페셜 앨범 `그르르릉` 발표
밴드 봄여름가을겨울(김종진, 전태관·사진)이 데뷔 25주년 앨범을 출시하면서 1년 만에 음원 서비스를 재개했다고 음반유통사인 CJ E&M이 지난달 30일 밝혔다.
봄여름가을겨울은 이날 신곡 한 곡과 25년간 발표한 곡 등 47곡을 수록한 데뷔 25주년 스페셜 앨범 `그르르릉!`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또 다음 달 2일부터 기존에 발표한 다른 앨범의 음원도 순차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봄여름가을겨울은 지난해 5월 음악의 가치를 저하시키는 음원 무제한 정액제에 반대한다는 뜻에서 자신들이 발표한 앨범 전곡의 음원 서비스를 중단했다. 1년간 음원 서비스 개선의 뜻을 지켜오던 이들은 다음 달부터 실시되는 음원 종량제 개선 움직임을 반기는 의미로 음원 서비스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그르르릉!`에는 신곡 `고장난 시계`와 지금껏 발표한 19장의 앨범에서 고른 46곡이 석 장의 CD에 담겼다.
`고장난 시계`는 지나간 사랑에 대한 허탈함을 주제로 빈티지한 사운드와 애절한 노랫말이 돋보이는 곡이다. 이야기하듯 노래하는 보컬과 몽환적인 기타, 드럼 사운드가 어우러졌다. 엠넷 `보이스 코리아 2`로 주목받은 보컬 이시몬이 노래에 참여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25주년을 기념해 오는 11~12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다시 모이자, 그 날의 청춘들이여!란 타이틀로 공연을 개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