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30일 낮 12시30분께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 2지구 노상의 한 의류판매장 주변에 있던 곽모(65·여)씨의 가방을 몰래 열고 현금 20만원이 든 지갑을 훔치는 등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60차례에 걸쳐 현금 3천375만원과 지갑, 휴대폰 등 5천349만여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서문시장 상가번영회로부터 수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시장에 있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나서 박씨를 검거했고, 조사결과 박씨는 비슷한 전과가 18회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박씨의 집을 압수수색한 결과 침대 받침대 밑에 숨겨둔 현금 3천375만원을 찾아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