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갈등 빚던 울릉 기숙형공립중 재시동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3-04-03 00:28 게재일 2013-04-03 13면
스크랩버튼
지난해 학부모 동의과정서 절차문제로 중단<br>“절반이상 설립 공감” 울릉교육청 재추진

울릉교육지원청이 기숙형 공립중학교 설립에 재시동을 걸었다.

울릉교육청은 지난해 울릉군 내 4개 중학교를 통합 기숙형 공립중학교 설립 추진 중 학부모의 동의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로 추진이 중단됐지만, 학부모 절반 이상이 기숙형 공립중학교 설립을 공감하고 있어 다시 추진한다는 의사를 2일 밝혔다.

울릉교육청에 따르면 2013년 현재 215명인 관내 전체 중학생 수는 2017년에 131명(울릉 49명, 울릉서 15명, 울릉 북 16명, 우산 51명)으로 줄어 효율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울릉교육청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학생 각자의 수준, 소질, 적성에 맞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 공교육의 기회균등 정책을 실현하고자 거점 기숙형 중학교 설립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지금도 음악, 미술, 체육 등 전문 교사배치가 어려워 일부 파행교육을 하고 있어 적정 규모의 학교를 통해 효율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학습, 행정, 경영 등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다.

울릉교육청은 또 거점 기숙형 공립 중 설립을 위한 추진은 학부모, 동창회 등 각계각층의 대표자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추진되도록 하고 세부적인 사항은 공고 또는 설명회를 통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울릉도에는 중학생이 모두 215명이지만 울릉읍 도동리 울릉중, 저동리 우산중, 서면 울릉서중, 북면 울릉북중 등 4개교에서 각각 산재해 공부하고 있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에 따라 통합 기숙형공립학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교육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