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문경·봉화, 95억원 지원 받는다

박종화 기자
등록일 2013-04-01 00:16 게재일 2013-04-01 10면
스크랩버튼
`자치단체간 연계협력` 정부 공모사업 선정
【문경·봉화】 문경시와 봉화군이 자치단체간 연계협력사업 공모에 선정돼 90억원이 넘는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문경시는 최근 농산물을 이용한 힐링·테라피 산업을 활성화하는 국비 공모사업에 참여해 총 43억8천여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농림수산식품부와 지역발전협의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특성이 맞는 지자체간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문경시는 2개 사업을 신청해 2개 사업 모두 선정됐다.

대구광역시, 청송군, 계명대, 경북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추진하는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힐링푸드 밸리 조성사업`은 산채, 오미자 등 청정 로컬푸드를 활용한 요리법을 개발해 증가하는 식생활 및 영양관련 질환을 예방·치료하는 사업으로, 지역특산물 소비를 확대하고 농가소득과 일자리를 창출이 기대되며 총사업비는 25억이다.

또 영주시, 봉화군, 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단, (사)한국식품발전협회와 연계 추진되는 `양백지간 푸드관광 연계형 테라피산업 활성화사업`은 산림자원의 테라푸드화를 통한 지역의 소득창출 체계를 확립과 백두~소백 권역 내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먹거리 활성화 사업으로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일자리창출이 기대되며 총사업비는 18억7천800만 원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지자체간 연계협력사업을 통해 문경이 가진 장점을 강화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문경의 대표 친환경 힐링 먹거리 산업을 활성화하고 농가소득에도 기여하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봉화군도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 주관한 `2013년 자치단체 간 연계협력사업`공모에서 3개 사업이 선정돼 총사업비 58억원 중 국비 52억원을 지원받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선정된 3개 사업은 봉화군이 주관하고 3개군(청송·영양·영월)이 공동 참여하는 지역공동체 활성화 유형의 `외씨버선 길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22억6천7백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또 봉화군 외 7개 자치단체(영주·예천·영월·공주·부안·합천·상주)가 참여하는 공통의 역사자원 활용 유형의 `한국천하명당 십 승지 친환경 농산물 공동마케팅 및 History Tour 사업`에 16억8천3백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어 봉화군 외 2개 자치단체(영주, 문경)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융복합 6차 산업화 및 이종산업간 연계유형의 `양백지간 푸드관광 연계형 테라피산업 활성화 사업`에도 18억7천8백만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재정 자립도가 낮아 내년도 국·도 비 확보에 사활을 거는 가운데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으며, 하드웨가 아닌 소프트웨어사업에 치중함으로써 지역주민과 연계한 사업 유형으로 지역 경기활성화와 주민 소득증대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치단체간 연계협력사업이란 2개 이상 자치단체가 지방자치단체 간 경계의 벽을 허물고, 협력을 통해 새로운 가치창출, 창조경제 기반을 마련하고자 시행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으로 국비 300억 원 규모의 예산이 마련돼 지방자치단체 간 연계협력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재정자립도가 낮은 열악한 시·군은 국비 90%가 지원된다.

/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박종화 기자 pjh4500@kbmaeil.com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