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사업단 등 폐지하고 도청이전 관련부서 기능 강화<br>“새정부 기조 부응 젊은 인재 등용”… 간부급 이동 폭 클듯
경북도가 새로 출범하는 새 정부의 기조에 부응하고 2013년부터 개편되는 조직에 맞춰 젊은 인재를 전진 배치하는 등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는 12월 말로 존속기한이 만료되는 한시기구 중 `낙동강살리기사업단`과 `환경특별관리단`을 폐지하고 도청 이전이 가시화됨에 따라 `도청이전추진본부`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인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관련기사 6·7면> 또 보건환경연구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개방형 직위 지정, 유사·중복 기구의 통·폐합, 부서 간 업무조정 및 명칭변경 등 민선 5기 후반기를 맞아 행정환경 변화에 신속한 대응을 위한 소통과 융합의 발전적인 조직체계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김성경 포항 부시장과 신재걸 의성 부군수를 비롯한 간부 2~3명의 후배를 위한 용퇴도 예상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27일 열릴 인사위원회에서 민병조 환경해양산림국장 해외 파견, 우병윤 경주부시장과 이병환 낙동강 살리기사업단장이 교육 등으로 3급 3명이 자리를 비우고, 부단체장급 2명, 청내 과장급 8명 등 10여 명이 장기교육에 파견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실·국장과 일선 시·군 부단체장의 이동폭도 커질 전망이다. 도 본청의 경우 김상준 문화관광체육국장, 김학홍 일자리경제본부장, 김승태 행정지원국장, 윤정길 보건복지국장, 민병조 환경해양산림국장 등 간부 공무원이 보직을 바꾸거나 일선 시·군 부단체장으로 전보될 것으로 보인다.
시·군 부단체장은 일선 시·군에서 퇴임하는 일이 없도록 노조와 합의한 만큼 젊은 인재를 전진 배치해 23개 시·군과 도본청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해 역동적인 경북 도정을 펼치기로 했다. 따라서 김성경 포항, 김충섭 구미, 우병윤 경주, 정병윤 경산, 김창곤 김천, 최종원 안동, 정강수 영천부시장과 신재걸 의성, 권오승 영양, 김중권 울진, 정기채 예천, 조우만 청도부군수 등 과반의 부단체장이 수평적 이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4급 서기관 승진은 행정 9명, 기술직 3명 등 12명이 승진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도청이전추진본부 기능을 강화하고자 2과에서 3과로 늘리고, FTA에 대응한 농수산국 집중지원체계를 확립고자 `쌀산업FTA대책과`와 `식품유통과`를 `FTA 농식품유통과`로 통폐합하는 등 기구 신설 및 유사 중복기구를 통폐합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민선 5기 후반기를 위해 젊은 인재를 전진 배치하는 등 역동적인 도정을 펼치기 위한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