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일~12월20일 도축 5천509두중 1등급 이상 3천979두<br>출현율 72.23%… 도내 평균 59.38%보다 12.8% 가량 높아
【봉화】 2012년도 축산물품질평가원의 한우도체 등급판정통계에 따르면 봉화군 한우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작년에 이어 3년 연속 경북 도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봉화군은 올해 1월1일부터 12월 20일까지 총 5천509두를 도축해 3천979두가 1등급 이상 판정을 받아 72.23%의 출현율을 나타냈다.
이는 작년 70.6%보다 1.6%가 증가한 수치이며, 도내 평균 59.38%보다 12.8%가량 높은 것이다.
현재 봉화군에는 2만3천여 두의 한우가 사육되고 있으며, 일교차가 큰 청정한 지역에서 한약재 급여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영양 및 사양관리로 타지역과 차별화된 고급육이 생산되고 있다.
또한, 봉화군은 청정봉화의 이미지에 걸맞게 매년 축산농가의 친환경인증획득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지원정책을 편 결과 현재까지 HACCP 26호, 무항생제 89호가 인증을 받아 축산농가들에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웰빙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올해부터 당귀 외 4종의 한약재가 혼합된 전용보조사료를 개발하여 관내 한우사육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함으로써 연중 안정적인 물량공급이 가능해졌다.
김경기 봉화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축산농가들이 한미FTA체결, 소값 하락, 사료 값 인상에 따른 농가경영비 증가 등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지만, 고품질 축산물 생산과 사료비 절감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한다면 어려운 파고를 넘을 수 있을 것”이라며 “농가소득증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