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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국정 바로 이끌 준비된 대통령 선택을” <br>文 “국민 선택따라 새 시대의 문 열수 있어”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2-12-19 00:13 게재일 2012-12-1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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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문재인 마지막 유세<br>국민들 현명한 선택호소

18일로 18대 대선 공식선거운동이 마감됐다. 여야 대선후보는 이날 각각 기자회견과 마지막 유세를 통해 국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했다.

박근혜, “`잘 살아보세` 신화 이루겠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직 국민만을 생각하는 민생 대통령이 돼 무너진 중산층을 복원하고 중산층 70% 시대를 열겠다”며 “다시 한번 `잘 살아보세`의 신화를 이루겠다”고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그동안 어렵고 힘든 삶, 이제 저 박근혜가 국민 여러분의 삶과 동행하면서 지켜드리겠다”면서 “정부와 제 주변부터 더 쇄신하고 엄격히 관리해나가며 지역균형발전과 대탕평 인사로 지난 반세기 동안 이루지 못한 국민 대통합을 이루고 국민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 변화의 결과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시대가 열리고 정권교체를 뛰어넘는 시대 교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우리는 시간이 없다”며 “국정을 파악하고 적응하는 데에만 1년, 2년이 소모되는 불안한 정권이 아니라 당선 즉시 국정을 이끌어나가고 민생과제를 해결해나갈 준비된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헌신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삶을 돌보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새로운 변화와 개혁으로 대한민국 최초 여성 대통령의 시대를 열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기초연금 도입 △비정규직 차별 철폐 △전통시장 활성화 △내집 마련 위한 국고지원 대폭 확대 등 자신의 공약을 설명하면서 “중산층을 70% 복원하겠다. 다시 한 번 잘살아보세 신화를 이루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 이후 경남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 부산시 부산역 광장, 대전 유성구 노은역, 서울 광화문 광장을 옮겨가며 마지막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문재인, 투표참여 호소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권력이 선거를 흔들고 있지만 자신과 함께 새시대를 열어가자”고 투표 참여와 함께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역사적인 내일 하루의 의미는 지난 5년을 다 합친 시간보다 훨씬 무겁고 크다”는 말로 기자회견을 시작, “지난 5년 내내 안보 무능, 정보 무능, 평화 무능으로 국민들은 불안했다”며 “내일 국민 여러분의 선택에 따라 새로운 시대로 가는 문을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후보는 `청와대 대통령`, `여의도 대통령`으로 지난 5년의 정치를 함께 끌어왔다. 그런데 사과 한마디 없이 임무교대 하겠다고 한다”며 “교체하지 않으면 반성하지 않는다.꾸짖지 않으면 잘못은 되풀이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6월 출마 선언 이후 전국 곳곳에서 많은 분들을 만났고 다양한 현실을 접했다”며 “저는 국민들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대통령, 일을 할 수 있는 분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대통령, 서민들의 고통을 덜어드리고 위로하는 힐링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투표가 끝나고 맞이하는 12월 20일 아침은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나라`의 아름다운 첫 아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 직후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을 방문한 뒤 서울 영등포 민주당 당사, 서울 청량리역 광장, 서울역 광장을 돌며 일정을 소화했으며, 천안 신세계 백화점과 대전역 광장으로 옮겨 유세를 하고 부산역 광장, 남포동 광복로 거리에서 유세를 마무리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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