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후보 압도적 당선 힘 보태주세요”<br> “문재인 후보 비전에 응답할 것으로 믿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대구경북시도선대위는 제18대 대선 22일간의 선거운동을 18일 일제히 마감하고, 19일 유권자들의 표심을 기대하고 있다.
새누리당 경북선대위는 18일 경산 시외버스터미널 앞 오거리에서 강석호 선대위원장 등 4명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소속 국회의원, 광역·기초의원, 당직자, 당원 등이 총집결한 가운데 막판 총력 유세전을 가진 후 22일간의 대선 선거운동의 막을 내렸다.
이날 유세는 그동안 지역별로 흩어져 총력전을 펼쳤던 15개 당협별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교육도시인 경산에서 젊은 층의 막판 지지를 호소하고자 `새누리당과 젊음이 공존하는 게릴라 콘서트`란 이름으로 펼쳤다.
경북선대위 `행복 누리 유세단`은 지난 11월 27일 포항 형산강 오거리 출정식을 시작으로 경북 도내 23개 시·군 곳곳 6천500Km의 유세거리를 누볐고, 강석호 경북선대위원장 역시 8천여Km의 거리를 달려 경북의 유권자들을 만나 박근혜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경북선대위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총 124회에 걸쳐 지역순회 및 차량거리유세를 벌였고, 중앙당 유세 지원차 방문한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김성주 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 김을동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등에 대한 유세지원도 총 18회 이루어졌다.
이 가운데 박근혜 후보는 지난 12일 경주를 시작으로 포항과 경산 등 3개 지역을 잇달아 방문해 경북의 표심을 공략하기도 했다.
또 경북선대위는 선거운동기간 동안 경북어린이집연합회를 시작으로 한국노총 경북협의회, 전직 교육계 대표, 대구·경북 장애인 연합회, 청년 CEO, 대학생연합회 등 모두 17개 단체로부터 박근혜 후보 지지 선언을 끌어내 전국 16개 시·도 선대위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투표율 80%, 득표율 80%`의 선거전략을 세운 경북선대위는 투표율 제고를 위해 자전거, 산타 복장 등 당과 후보를 상징하는 선거 소품을 적극 활용해 투표 독려활동을 전개했으며,`경북 미래를 위한 선택! 12월19일 꼭 투표합시다`등의 문구로 경북 전역에 투표독려 현수막을 붙였다.
강석호 경북선대위원장은 “대내외적인 위기의 대한민국과 낙후된 경북의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박근혜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며 “80%가 넘는 투표율과 득표율을 통해 박근혜 후보가 압도적 지지로 당선될 수 있도록 경북도민들이 마지막 힘을 보태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통합당 경북선대위도 지난 11월 27일 포항에서 열린 문재인 후보 경북선대위의 출정식 행사를 시작으로 22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18일 자정 마무리했다. 민주통합당 경북도당 역시 운동 기간 내내 도민들의 민생현장 곳곳을 찾아 문재인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경북선대위는 또 출발 당시 약속을 지키고자 선거운동 기간 도내 23개 시군 구석구석을 찾아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문재인 후보와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50여 명의 중앙선대위 당직자 또는 국회의원도 경북을 방문해 지지를 당부했다.
경북선대위는 공식선거운동을 마감하면서 “공식운동 기간 내내 도민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새누리당 독식의 일당 구조가 만든 이 비참한 경북의 현실을 알리려 노력했다”면서 “미래를 향한 문재인 후보의 비전에 도민들이 응답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이어 “19일 밤이면 희망이 현실이 될 것”이라면서 “문재인과 함께 사람이 먼저인 경북도를 만들수 있도록 성숙한 경북도민의 뜻을 모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막판 지지를 읍소했다.
/서인교 기자 igse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