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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막판 TK표심 잡기 격돌

이곤영·최준경기자
등록일 2012-12-17 00:13 게재일 2012-12-1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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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대구·김천·구미 등서 박근혜 지지호소…민주 경북 순회 문재인 지지유세<BR>나경원·안철수 가세 주말 유세 열기 후끈

제18대 대선 마지막 주말을 맞아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막판 TK 표심 공략에 열을 올렸다.

새누리당 대구선대위는 16일 달성공원과 앞산 고산골 주차장, 화원시장, 와룡시장 등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집중공략하고, 이어 저녁에는 젊은층이 많이 모이는 동성로, 한일극장 앞에서 차량 홍보 유세를 통해 박근혜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지역 전통 표심을 공략했다.

또 지난 15일에는 이병석 국회 부의장과 강석호 경북도당위원장, 이철우 의원, 나기보·배수향 도의원, 배낙호 김천시의회 의장, 탤런트 현석, 가수 소명 등이 김천역광장에서 시민들이 광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박근혜 제18대 대통령 후보 선거지원 유세를 했다.

강석호 경북도당위원장과 이철우 의원 등은 “친북세력에 이 나라를 맡겨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들의 아버지들이 허리띠 졸라매며 이뤄놓은 이 나라를 지켜내기 위해서 이 나라와 국민만을 생각하는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역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구호를 외치면서 음악에 맞춰 율동을 했고, 당원들은 새누리당 선거홍보 책자를 나눠주면서 박근혜 후보의 선거공약을 알렸다.

이에 앞서 14일에는 나경원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경북 구미를 방문해 박근혜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했다.

이날 오후 4시 나경원 전 최고위원이 강석호 경북도당위원장, 김태환 의원과 함께 고아읍 원호리 농협앞 사거리에서 유세를 열고 “구미를 산업의 메카로 만든 박정희 대통령의 딸, 구미의 딸 박근혜 후보가 구미를 발전시킬 인물”이라고 역설하고 “북한 미사일발사 같은 안보위기 상황에서 확고한 국가안보관을 가진 박근혜 후보만이 나라를 지킬 수 있다”며 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구미 상모사곡동 금요장을 방문, 서민들의 표심을 다잡고 구미역광장과 구미중앙시장으로 이동해 준비된 여성대통령을 만드는데 고향인 구미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줄 것을 호소했다.

대구선대위 관계자는 “우리지역 발전을 위해선 무엇보다 지역 출신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며 “선거가 박빙으로 가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호남에서는 민주통합당으로 표가 결집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새누리당의 텃밭인 지역 표심의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도 주말을 TK표심을 얻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지난 14일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는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앞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원유세를 펼쳤고, 김두관 전 지사와 추미애, 임수경 의원 등도 경북지역을 순회 유세를 벌였다.

민주통합당 대구시·경북도당은 15일과 16일에도 시내 주요 네거리와 시장 등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곤영·최준경기자

lgy1964·jk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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