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출마예정자인 이강덕 포항시장이 7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저서 ‘뜨거운 열정은 강철도 녹인다’를 선보였다. 주최 측 추산 7000여 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매웠다.
이 책은 이 시장이 포항 시정을 12년, 4240일 동안 이끌며 마주한 도전과 성취를 기록한 결과물이다. 메르스와 포항지진, 코로나19, 태풍·산불 등 각종 재난을 시민들과 함께 극복한 경험과 철강산업 고도화, 신성장 산업 육성, 신성장 산업 육성, AI 데이터센터 구축, 국제전시컨벤션센터 조성, 철길숲·생태하천 복원 등 도시 경쟁력 강화 과정이 담겼다.
출판기념회는 1부 공식행사와 2부 저자와의 대담으로 진행됐다. 인트로 영상에는 이 시장이 지난 12년간 포항을 ‘정지된 도시가 아닌 살아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성장과 변화의 선택을 이어온 시간이 압축적으로 제시됐다.
강석호 전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이 시장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경북경찰청 차장 시절부터 큰 역할을 할 인물로 봤다”며 “업무에서 전혀 빈틈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12년간 포항시장을 맡아 도시를 안정적으로 이끈 만큼 경상북도를 이끌 수 있는 충분한 행정 경험을 갖췄다”며 “선배로서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2부 저자와의 대담은 이강덕 시장의 오랜 벗이자 시인인 이광용씨가 진행을 맡았다. 대담 도중 경찰대 1기 동기인 서천호 국회의원이 무대에 올라 “이강덕은 약속을 중시하고 약속하면 반드시 지키며, 결과를 만들어내는 사람”이라며 “그 모든 조건을 갖추고도 여전히 따뜻한 친구”라고 소개했다. 그는 1981년 대학교 1학년 방학 때 친구들과 함께 이 시장의 고향을 찾았던 일화를 떠올리며 40년 넘게 이어진 두 사람의 인연을 전했다.
책 헌정식에서는 시민과 이 시장 가족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8년 전 제작된 영상이 상영되며, ‘아들을 국가와 포항에 양보한 어머니’의 시선 속에서 도시의 미래 먹거리를 고민해 온 이강덕 시장의 선택 과정이 담담하게 그려졌다.
대담에서 이강덕 시장은 행정가로 살아온 시간과 선택을 비교적 솔직하게 풀어냈다. 그는 가장 마음에 남은 민원으로 2017년 포항지진 이후 흥해 대웅파크 2차 매입이 무산된 사례를 언급하며 “지금도 가장 마음이 아픈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행정가였기 때문에 국가의 기초를 닦을 수 있었다”며 “과학적·행정적 사고로 일관되게 이끈 곳은 결국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이강덕 시장은 직업 공무원 28년과 포항시장 12년 등 40년의 행정 경험을 언급하며, 이번 책에 포항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온 과정과 그 속에서 남은 과제들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러분의 꿈을 실현하는 도구가 돼 계속 달려가겠다”는 말로 출판기념회를 마무리했다.
/김보규·피현진기자 kbogyu8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