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진보개혁세력이 정권교체를 실현하라는 국민의 열망을 이뤄내기 위해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친일의 후예, 낡고 부패한 유신독재의 뿌리,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재집권은 국민에게 재앙이자 돌이킬 수 없는 역사 퇴행”이라고 말했다.
그는“노동자 농어민 서민이 함께 사는 새로운 시대, 남과 북이 화해하고 단합하는 통일의 길로 가기 위해 우리는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며 암묵적으로 문 후보 편을 들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