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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빛깔찬 영양김장축제` 성공작

장유수기자
등록일 2012-12-05 22:19 게재일 2012-12-0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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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물량 100% 소진… 경제유발 효과 10억대<BR> 관광객 2만5천여명 축제장 찾아 명품축제 입증
▲ 서울에서 4시간을 달려온 주부 안명희씨 등이 김장담그기 체험에서 담근 김치를 자랑하고 있다.

【영양】 올해 처음으로 열린 `2012 빛깔찬 영양김장축제`가 명품축제의 발전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일까지 10일간 개최된 `2012년 빛깔찬 영양김장축제`는 영양군이 주최하고 영양군축제추진위원회와 지역기업 (주)알앤엘 삼미가 공동주관, 영양고추유통공사가 후원했다.

이번 축제에는 개막 첫날 3천명을 시작으로 관광객 2만5천여명이 축제장을 찾아 영양김장축제에 대한 대내외의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등 주부들의 김장고민을 해결하는데 큰 몫을 톡톡히 해냈다는 호응과 함께 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김장담그기 체험에 3천명이 참여해 절임배추 14t, 포기김치 15t 등 1억5천만원의 수익과 특산물 판매 1억원 등 주민소득을 안겨준 행사로 10억원이 넘는 경제유발 효과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초 우려와는 달리 준비한 물량이 100% 소진되며 추가 물량을 확보해야 하는 등 행복한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단일 소재로 10일간의 축제 프로그램을 짜는 게 녹록치 않은 점을 감안하면 일부 프로그램에 아쉬움이 있기는 했지만 첫발을 뗀 행사치고는 무난한 출발이었으며 올해 김장체험을 한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내년에는 더 많은 주부들이 김장고민도 해결하고 추억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옛날 시골에서는 김장하는 날이 동네 잔치하는 날이였다며 그 추억을 안고 서울에서 4시간을 달려온 주부 안명희(46)씨는 “산좋고 물좋은 곳에서 생산된 고랭지 배추, 또 영양하면 고추로 유명한 곳이라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 그러니 김치맛이야 오죽 좋겠어요”라며 “내년에는 친구들과 함께 김장도 담그고 추억만들기 하러 꼭 다시 오겠다”며 직접 담근 김치를 자랑해 보이기도 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빛깔찬 영양김장축제를 명품축제로 발전시켜 영양산채한마당 축제와 함께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생산적인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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