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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없고 평화로운 학교 만든다

박종화 기자
등록일 2012-11-30 21:53 게재일 2012-11-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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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인터넷고 학생회, 학교폭력 근절 프로젝트 실시
【봉화】 학생들 스스로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봉화에 있는 경북인터넷고등학교(교장 이두홍)는 지난해 3월부터 학생회가 자발적으로 나서 `친구를 사랑하고 선생님을 존경한다`라는 리본을 가슴에 달고 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를 실천하고 있다.

학생회는 또 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 `이것쯤은 스스로 한다` 프로그램을 만들어 매월 1회 전교생이 모인 자리에서 발표회를 한다.

이는 학생들의 클럽활동별 프로그램을 설정해 실천하는 것. 선도부는 학교 규정을 지킬 수 있도록 학우들을 독려하고 총무부는 교사들과 학교 폭력 신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학교폭력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노력했다.

체육부는 학우들의 건강한 신체와 올바른 정신 함양을 위해 컴퓨터 오락 게임 자제 및 운동 권장 캠페인을 전개하고 환경부는 학교의 청결에 힘쓰면서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했다.

교내 봉사동아리 인트랙터반은 학우들을 봉사활동에 관심을 둘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했다.

그 결과 실천 3개월 만에 학교의 문화가 바뀌어 가는 것이 눈에 띄게 나타났다. 학생들이 친구들을 괴롭히는 일보다는 선생님을 존경하고 학우를 사랑하며 규정을 지키고, 자신을 사랑하고, 소질을 계발하는 더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교사들의 가슴에도 `너희들의 아름다움을 지키는 선생님이 될게요`라는 리본이 달렸다.

학교 관계자는 “인터넷고는 학생들이 스스로 선생님을 존경하고 학우를 사랑하는 가장 이상적인 학교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어느새 학생들의 표정이 밝아졌고 이제는 무척 아름답고 행복해 보인다”고 말했다.

/박종화 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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