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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대표 `황금은어축제` 무산위기 날벼락

이동구기자
등록일 2012-11-06 21:19 게재일 2012-11-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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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의회 양식장 운영 예산 삭감에 모든 관련사업 표류<bR>축제준비위 “주민과의 약속 무시한 독단적 처사” 반발 거세
▲ 영덕군의회의 황금은어 관련 예산 삭감에 반발해 영덕황금은어축제위원회가 읍소재지 길목에 군의회를 비난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영덕】 영덕군이 황금은어축제 개최 여부를 놓고 시끄럽다.

영덕군의회가 황금은어 양식장 운영 관련 예산을 삭감, 은어축제가 무산될 위기에 놓이자 축제위원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영덕군의회는 지난달 9일 2012년도 영덕군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영덕황금은어 양식장 운영 관련 예산 4억5천700만원을 삭감했다.

삭감한 은어양식장 운영 예산은 치어사업비용와 양식사료비, 항생제 검사비, 기타 양식장 운영에 따른 시설유지비용 등이다. 이에 따라 황금은어발안 및 치어방류사업, 내년 제15회 영덕황금은어축제 개최 등 황금은어와 관련된 모든 사업이 표류중이다.

황금은어축제준비위원회는 즉각 시가지 곳곳에 영덕군의회를 비난하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현재 영덕읍 소재가 주요 길목마다 `주민과 약속한 주민여론 무시하는 군의회 의원들은 물러가라`, `영덕군의회 의원들은 군민의 소리를 무시하는 독단과 독선을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나붙었다.

영덕읍내 사는 A씨(46)는 “영덕군의원을 비난하는 현수막들로 지역주민들이 술렁이고 있다”며 “그래도 은어축제는 영덕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었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며 못마땅해 했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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