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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파출소, 체육대회 상금으로 홀몸 어르신에 위문품 전달

장유수기자
등록일 2012-10-25 19:58 게재일 2012-10-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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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영양파출소가 `제67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실시한 경찰서내 체육대회에서 받은 상금 생필품을 구입해 홀로사는 어르신을 찾아 선물하고 있다.
【영양】 영양경찰서 영양파출소 직원들이 경찰서내 체육대회에서 받은 상금으로 생필품을 구입, 홀로사는 어르신을 위문하는 등 주민을 가슴으로 섬기는 감성치안을 구현해 칭송이 자자하다.

지난 19일 한격만 영양파출소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평소 외근활동 중 어렵게 살고 있는 지역 주민들 중 영양읍 감천리에 홀로사는 박모 할머니를 찾아 쌀과 라면 등을 구입해 전달하고 어르신의 말벗이 되어 주는 등 가슴 따뜻해지는 감성치안 활동을 펼쳤다. 특히 한창 바쁜 농번기에다 환절기 큰 일교차로 감기 몸쌀을 앓고 있아 몸이 불편한 박 할머니를 보건소까지 모시고가 진료를 받게 했다.

박 할머니는 “평소 몸이 안 좋아도 돈이 많이 들까봐 엄두가 안났는데 이렇게 직접 데리러 와서 무료로 진료도 해주고 쌀도 주고 참 좋은 사람들이야”라며 “순사양반 고맙소”라는 말을 되풀이하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한격만 소장은 “외로이 홀로 계신 분들이 어렵고 힘든 환경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위로했다.

영양파출소가 이번에 전달한 생필품 구입비는 `제67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실시한 경찰서내 체육대회에서 받은 상금으로 마련됐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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