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생산량 39%인 113t 생산… 단가도 크게 올라 고수입 창출
영덕군 산림조합에 따르면 지난 19일 마지막 공판까지 40일간 산송이 113t을 생산해 123억원을 판매고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전국 송이 생산량의 39%(산림조합중앙회 기준)에 이르는 것으로 전국 최고 생산지로서의 입지도 굳혔다.
지난 2010년 157t의 93억원에 비해 생산량은 줄었지만 판매금액은 늘어났고 평균단가는 2010년 5만8천900원/kg 대비 10만9천450원/kg으로 154%가 증가했다.
지난해는 30도 이상 고온의 기후로 8t의 생산량에 그쳤으나 올해는 적당한 강우량과 기온이 송이포자 형성에 도움이 됐고 일교차 등 기후조건도 송이가 자라는데 적합했다. 군의 지속적인 송이환경개선사업도 생산량 증가에 일조했다.올해 영덕의 송이 생산량은 산림조합과 지역 수집소 자료를 토대로 집계한 수치로 민간 자율 거래량을 감안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영덕군은 영덕송이를 고부가 가치품목으로 계속 육성하기 위해 송이환경개선사업과 더불어 조림 시 소나무와 양봉의 밀원수종 식재 등을 통해 산림에 의한 경제적인 가치와 소득증대를 꾀하는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