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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피해지역이 명품공원으로 재탄생

이동구기자
등록일 2012-10-18 20:23 게재일 2012-10-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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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창포리 일대 103ha 산림생태근린공원 개발<br>2014년까지 300억 투입 생태·문화 체험단지 조성

【영덕】 영덕군의 산불 피해지역이 경북지역 최고 산림생태근린공원으로 거듭 태어난다.

지난 1997년 대형 산불로 70ha의 소실된 영덕읍 창포리 일대를 산림생태근린공원으로 개발해 웰빙, 생태교육, 휴양, 치유와 소통의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산불 피해지역인 영덕읍 창포리 산70번지 일대는 이미 사업비 675억원의 민자유치를 통한 영덕풍력발전단지건설(24기), 저탄소녹색성장의 교육장인 신재생에너지 전시관 건립(2천189㎡), 국제 공인 규격의 해맞이 축구장 조성(1면), 최적의 휴양공간인 해맞이 캠핑장 조성(숙박 10동, 캠핑장 12면), 오색향연의 빛의 거리, 꽃게말 등대, 달맞이 여행길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 곳은 볼거리와 체험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관광명소로 부상해 올해만 30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군은 이 일대를 종합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지난 2010년 5월 103ha규모의 `영덕군산림생태근린공원`지정고시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사업비 300억원을 들여 사계절 테마숲 정원, 바다숲 향기말, 디지털 숲 비지터센터, 향기음식 체험관 등을 구비한 산림생태·문화 체험단지 조성사업을 2014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국립영덕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도 2013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체험센터는 청소년들에게 환경의 소중함과 미래 환경기술에 대한 비전과 체험 중심으로 환경과학에 대한 기초를 다질 수 있는 다목적 시설이 구비된다.

영덕의 동해안은 최고의 `블루로드와 일출`로 각광받고 있는데 이어 대규모의 국책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 영덕의 대표 관광지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목 영덕군수는 “블루로드는 지난 9월 `한국인이 꼭 가보아야 할 국내관광지 99에 선정됐고 여기에 바다 조망형 산림생태근린공원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바다를 품은 숲의 혜택인 웰빙, 생태교육, 휴양, 치유와 소통을 누구나 쉽게 누릴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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