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문무왕 3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청량사는 구름으로 산문을 지은 청정 도량으로 이름나 있다.
이번 청량사 산사음악회는 좋은 벗 풍경소리의 정유탁 작곡가의 사회로 YB 윤도현 밴드를 비롯해 우순실, 8번 출구, 정률스님, 현 정수 신부와 아이들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청량산 12봉우리를 울렸다. 단순한 포교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의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주민과 청량산을 찾는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잔치의 한마당으로 모두가 하나가 됐다.
선선한 날씨의 가을 달빛을 맞으며 온 가족이 함께 산사음악회를 통해 잠시나마 가족의 소중함과 삶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보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
청량사 지현스님은 “이번 산사음악회가 삶에 지친 여러분께 당간지주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 속에서 더 큰 행복을 알아가는 우리, 모두 하나 되는 세상을 간절히 염원한다”고 말했다.
/박종화 기자 pjh450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