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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 대선후보 선출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2-09-17 21:11 게재일 2012-09-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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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먼저인 세상 만들 것”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가 16일 오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경선에서 1위를 차지, 대선 후보로 확정된 뒤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에 문재인 후보가 선출됐다.

<관련기사 3면> 문재인 후보는 16일 오후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지역 경선에서 15만8천271표(득표율 60.61%)를 획득, 13차례의 지역 순회 경선 `전승`을 달성했다. 손학규 후보는 5만4천295표(20.79%)를 얻어 2위에 올랐다. 김두관 후보와 정세균 후보는 각각 3만261표(11.59%), 1만8천322표(7.02%)를 얻어 3·4위에 그쳤다.

문 후보는 모바일 투표와 현장투표, 투표소 투표 득표수를 합산한 누적득표율도 56.52%로 과반을 지켜 결선투표 없이 대선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문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저의 오늘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역사 위에 서 있다”며 “12월 대선 승리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후보는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국정철학으로 삼고, 공평과 정의가 국정운영의 근본이 될 것”이라며 “특권층 사람들의 범죄는 더욱 엄중하게 처벌하고 권력형 비리와 부패 엄단, 맑고 투명한 사회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일자리특위를 두고 청년실업문제를 챙기고, 보편적 복지의 중장기 계획을 세울 것”이라며 “국민의 고통과 아픔을 치유하는 `힐링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6·15, 10·4선언의 정신으로 평화와 공존의 한반도를 만들고 임기 첫해에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며 “당내 계파와 시민사회까지 아우르는 `용광로 선대위`를 만들어 정권교체, 시대교체를 반드시 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15일 대통령 후보에게 최고위원회의 권한을 모두 위임하기로 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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